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노인 보행 사망자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여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 사망사고는 총 1,595건으로 10~12월에 많았다. 이 중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 중 노인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50.6%(909명), 2016년 50.5%(866명), 2017년 54.1%(906명), 2018년 56.6%(842명), 지난해 57.1%(743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11.4명으로 회원국 평균인 2.9명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공개했다.
2019년 기준 전국 561개소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주요 사고 다발지역은 병원, 시장, 대중교통시설 주변 등으로 분석됐다.
원주=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