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촬영…전 세계 영화 1순위
■승리호(넷플릭스)=최근 가장 핫(Hot)한 영화 중 하나로 춘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 전 세계에서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태호(송중기)는 과거 우주해적단을 이끈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돈 모으기에 나선 업동이(유해진)와 함께 승리호의 선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이 임무는 우주쓰레기 수거. 하지만 뜻밖의 물건(?)을 얻게 되면서 혼란 속에 빠져들게 된다.
아카데미 3관왕 차지한 명작
■1917(왓챠)=지난해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영화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와 블레이크에게 임무 하나가 주어진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에게 에린무어 장군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간다.
백두산 폭발 대재난을 막아라
■백두산(tvN·12일 밤 9:10)=이병헌·하정우 주연의 흥행작.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한다. 한반도를 모두 집어 삼킬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자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게 된다. 이 작전에는 전역을 눈앞에 둔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투입된다. 작전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리준평의 행동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연·생명 그 경이로운 순간
■지구:놀라운 하루(TV조선·11일 오전 10:00)=BBC 극장판 자연 다큐멘터리. 하루 동안 다양한 동물과 자연이 지구 곳곳에서 펼치는 자연과 생명의 경이로운 순간들이 담겨 있다.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갈라파고스의 화산섬을 시작으로 강렬한 아프리카의 태양 아래 벌어지는 기린들의 숨막히는 몸싸움, 남극의 작은 섬 '자보도브스키'에서 '턱끈펭귄' 아빠가 자식 뒷바라지로 보내는 눈물 나게 힘든 하루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반딧불이' 무리와 전기에너지가 밤하늘에 수놓는 황홀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한반도 점령한 좀비 떼와 사투
■반도(JTBC·13일 밤 10:30)=영화 '부산행' 연작 시리즈. 대한민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생긴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석(강동원)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된 한국에서 제한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하라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엄청난 규모의 좀비 떼와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 정석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닥트리게 되고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이들과 한반도를 탈출할 기회를 잡기로 한다.
정리=오석기기자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힐링 이야기
■새해전야=강릉 출신 홍지영 신임 강원영상위원장이 5년여만에 연출한 영화다. 새해까지 남은 시간은 1주일,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이야기가 담겼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가 될 영화로 주목된다. 강력반에서 좌천돼 신변보호 업무를 떠맡게 된 이혼 4년 형사 '지호'(김강우)와 이혼 소송 중 신변보호를 요청한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부터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현지 와인 배달원 '재헌'(유연석),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등이 등장해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14분. 12세 관람가.
보호종료아동과 워킹맘의 함께 걷는 삶
■아이=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전하는 작품이다.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은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영채는 아영 덕분에 안정을 찾고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난다.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혁이와 둘만 남게 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아영은 혁이를 다시 영채의 품에 돌려놓기 위해 애를 쓰는데. 113분. 15세 관람가.
트로트 신드롬의 주역 가인이어라
■송가인 더 드라마=대한민국 트로트 신드롬의 주역,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한 가수 송가인의 첫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 실황이 담겼다. 4,200여명의 팬과 함께한 뜨거웠던 그 순간이 고화질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 실제 송가인이 내 옆에서 노래하는 몰입감이 느껴진다. 송가인의 콘서트를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으로 제작된 만큼 그의 팬이라면 코로나19로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영상으로나마 달랠 수 있다. 또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터뷰도 공개된다. 83분.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