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장점검 후 요구
운영사 “5월 중 보수”
【강릉】속보=(사)강릉마리나선주협회가 강릉항 요트마리나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직영을 요구(본보 지난 14일자 12면 보도)하는 가운데 19일 강릉시가 현장점검에 나서 시설물 전면 개보수를 요구했다.
시는 강릉항 마리나시설을 점검한 결과 4월 현재까지 사용할 수 없는 상수도 시설에 대해 4계절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수할 것과 전기시설도 옥외용이나 해양용 배전반으로 교체하라고 했다. 또 용접 등으로 때운 계류장 다리 연결고리도 안전을 위해 재설치하고, 고무판 등은 미끄럼방지판으로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 계류장 범퍼, 소화전 등 해양안전사고와 연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전면 개보수할 것을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5월 재계약 전까지 시설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고 사전 고지했다.
강릉항 요트마리나의 운영사인 (주)시마스터 관계자는 “시와 선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5월 중으로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