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손흥민(29·토트넘)이 소속팀에 돌아와 치른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도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1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손흥민은 변함없는 골 감각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 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며 결승골을 포함해 1골2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를 소화한 뒤 지난 20일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며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지난 18일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1대1로 비겼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첫 승리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