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문인으로 활동 중인 정미자씨가 수필집 ‘엄마도 사랑받고 싶어'를 세상에 내놨다.
‘나의 사랑법' ‘무서운 십대' ‘편지, 고단수 잔소리'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With the friends of the world' 등 5부로 구성된 책은 자식에게 사랑받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부모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
정 작가는 자녀들과 주고받은 대화, 편지글을 책에 담았다. 이제는 성인이 된 아이들과 나누는 다정한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속삭이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이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붓는 정 작가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바쁜 현실 속에서 어쩌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편은 바로 ‘부모'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진심을 가슴에 뿌리내리면서도 ‘부모를 봐달라'는 은근한 신호를 보낸다. 조심스럽게 펼쳐지는 행동들이 독자들의 경험과 맞닿아 감상을 확장시킨다.
정 작가는 “사람마다 성향과 성격이 다르기에 이 책이 정답일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부모에게는 위로와 돌파구가, 아이들에게는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산책 刊. 176쪽. 1만원.
김수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