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를 중고거래를 한 구매자와 판매자 측의 갈등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상사에서 살껄 그랫어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람보르기니 구매자인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1억1500만원에 구매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강원도 강릉에 계신분이 판매하신 매물이다"라며 "시승도 허락해주셔서 운행도 해봤다. 진단기상에도 큰 문제 없어보이는 경고등 몇가지가 전부인듯 보엿고 생각했던것보다는 주행감이 좋았기 때문에 조금만 손 보고 타면 되겠다 판단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큰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랩핑이 되어있는 상태라는게 자꾸 마음에 걸려 차주분께 수차례 여쭈고 또 여쭤봤다"라며 "'랩핑 제거해도 도장은 멀쩡하다.' '랩핑하기전 상태가 깨끗했다''문제가 있다면 본인이 해결해주겠다.'작업햇던곳에도 다시 확인해봤다 하시며 차량 상태에 대해 호언장담을 하셨다"고 주장했다.
또, "서로 법적, 도의적 문제발생 시 책임에 대해 양식과 문자내용을통해 동의를 하고 사실상 차량거래는 끝나게
됐다"며 "차가 도착한 당일 저녁 바로 랩핑 제거를 시작했다"라고 했다.
A씨는 "손잡이는 두동강이, 나머지한쪽은 글루건으로 붙여놨다"며 "미리 고지받지 못한 부분이라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10년된 중고차 뭐 이정도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수석 A필러가 사진처럼 난도질이 되어 있었다"라며 "저는 긴말 없이 환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판매자 B씨는 "판매자도 몰랐다. 자기라도 이거봤으면 사고차라 생각했을꺼라고 한다"며 " 다행히 공감을 표하고 환불에 동의를 했다"고 했다.
A씨는 "그런데 B씨의 아버지께서 '아니 멀쩡한차 그렇게 홀딱 벗겨서 환불을 요구하면 어떡하냐~ 그렇게는 우리가 인수해줄 수 없다. 환불 못해주니 랩핑 원복해서 다시 제자리로 올려보내라. 그러면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일단 거부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와 B씨는 환불진행이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A씨는 "지금 변호사 선배형님과 경찰서 형사님께 법률상담 및 고소절차 안내를 모두 받고 고소 진행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판매자 B씨는 지난 16일 이 게시판에 "강릉 람보르기니 판매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B씨는 "먼저 회원님들께 불미스러운일로 인사드리게되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차량판매당시 옆자리 시승이 아닌 직접 운전하도록 시승시켜드렸으며 성능지도 보유하고있었고 직접 진단기도 가져오셔서 검차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사고차라고만 주장하시기때문"이라며 "랩핑은 언제했으며 누가했는지 물어보셨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제가 랩핑한게 아니라 잘 모르기때문에 랩핑 전 사진은 포람페에 있으니 직접 판단하시라고하였고 구매자님이 포람페에서 확인하셨다"며 "그 후 구매하시기로 하면서 바로 차를 받고싶다고하여 탁송기사님을 보내셨다"고 했다.
B씨는 "구매자님이 게시글에 말씀하신대로 차먼저냐 돈먼저냐 를 두고 문제가 생겼다"며 "저는 판매자로서 당연히 돈이 먼저라고 하였고 구매자님은 차량을 받고 잔금을 치르겠다고하셨지만 그렇게는 안된다 하였다. 구매자님은 여기서 기분이 상하셨던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량을 인도받고 랩핑을 제거하시며 A필러쪽 문제를 언급하셔서 저도 전차주분과 업체등으로 확인해본결과 랩핑 당시에는 칠이 있었으나 랩핑을 씌우기전 샌딩만 한거지 사고나서 수리한게 아니라고 확인하였다"라며 "저는 몰랐던 부분이지만 확인을 하게되었고 제가 책임지고 수리해준다고 했다. 랩핑을 벗기고 문제가 생기면 말씀을 해달라했지 환불해드린다고 한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저는 원복해서오면 환불한다고 얘기를 하였다"라며 "그 랩핑업체로 차를 보내는 과정에서 구매자님이 먼저 입금부터 해달라고하였고 저는 차량을 받은 후 환불해드리겠다고 하였다. 여기서 구매자님이랑 언성이 커지게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차량을 받지도 않았는데 돈부터 드릴수가 없었다"며 "서로 감정싸움이 커지게되었고 구매자님께서 그럼 법대로 하자하시며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B씨는 "제가 환불을 마치 절대 안해주는것처럼 말씀하셔서 무조건적인 질타와 욕설을 받고있다"며 "심지어 가게리뷰 테러까지 받고있으며 정신적 고통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아버지도 화가나셨고 환불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만약 사고차라면 당연히 제가 환불해드려야 맞다고 생각한다. 사적인일로 회원님들께 눈쌀찌푸리는 상황을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이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