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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최근 6일간 1,149명 늘어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했음에도 확진되는 국내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을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5천880명이 확진됐다.

지난 6일과 비교하면 6일 만에 1천149명이 늘어났다.

이는 전체 접종 완료자의 0.040%에 해당하는 수치며, 이는 10만명당 40.2명 꼴로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셈이다.

한편 연령대로는 30대가 0.110%로, 전 연령층 중에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1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이자가 0.034%로 뒤를 이었다.

그 뒤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0.028%, 모더나가 0.024% 순이다.

돌파감염 사례 중 위중증자는 68명, 사망자는 28명이며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천619명 중 1천396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인도 유래의 ‘델타형’ 변이 감염 추정 사례(1천363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 유래의 ‘알파형’ 변이(30명), 이어 브라질 유래의 ‘감마형’ 변이(2명)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의 ‘베타형’ 변이(1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2주간 만 18세 이상 성인 확진자의 약 10%는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가운데 10.2%인 2천140명은 백신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 2주가 지나 완전 접종자 상태였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5월 이후 확진된 사람들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는 76.9% 사망 예방효과는 74.1%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자의 중증화율은 2.21%, 전체 치명률은 0.28%로 조사됐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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