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9 대선에서 응답자들은 국민의힘 승리를 점쳤다. 정당지지율과 비슷한 흐름이다.

‘내년 대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1%가 국민의힘을, 33.5%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다. 원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았고, 특히 강릉권(51.5%)과 60세 이상(59.4%)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스로 중도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46.2%가 국민의힘 승리를 예상했고, 민주당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2.9%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정당지지율과도 맞물려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8.2%, 민주당 27.5% 등으로 국민의힘은 1년 전 강원일보의 창간 75주년 조사 당시 17%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경선 흥행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높은 비율을 기록하면서 야당의 대선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후보 승리를 예상한 응답자는 6.5%였고 정의당 후보 2.2%,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을 택한 부동층은 11.7%였다.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와 강원도지사 적합도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20%), 무선(80%)으로 표본을 구성해 실시했다.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 표집 후 조사, 유선은 RDD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76주년 여론조사 보충]

1. 조사의뢰자 : 강원일보

2. 조사기관 : 리얼미터

3. 응답률 : 13.6%

4. 가중값 및 산출방법 : 9월 말 행안부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

[75주년 여론조사 보충]

5. 조사의뢰자 : 강원일보, 강원연구원

6. 조사기관 : 리얼미터

7. 조사일시 : 2020년 10월 16~17일

8.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바람.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