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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성서 확진자 직장동료 15명 무더기 감염

강원도 내 오미크론 의심 1명 추가 발생

20일 강원도 내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이어졌다. 총 확진자는 117명(밤 10시 현재)으로, 속초 22명, 춘천 20명, 고성 16명, 원주 15명, 동해 10명, 홍천 6명, 정선·화천 4명, 횡성·영월·양양·강릉·삼척 3명, 철원 2명, 태백·평창·양구 1명씩이다.

춘천에서는 군부대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지역 내 군부대 소속 군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각기 다른 감염원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부대 내 전파 사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에서는 직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군 방역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 15명이 지난 19일 고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도 마트 종사자 2명이 직장 동료와 접촉한 뒤 확진되는 등 직장 근무를 통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원주에서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남성이 19일 밤 숨졌고, 지역 내에서 가족, 지인 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동해에서는 10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어지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한동안 확진 판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동 자제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도방역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검체 1개를 질병관리청에 검사 의뢰하기로 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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