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김건보 (주)지엠아이 대표이사가 25일 모교인 홍천고를 방문, 장학금 1억원 기부를 약정해 화제다.
지난해 홍천고에 1,000만원을 기부한 김 대표는 올 2030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장학금 약정식에는 이상근 교장을 비롯해 정관교 홍천고총동문회장 등 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노천초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해 홍천고에 진학한 후 건국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늘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고, 회사를 경영하며 늘 고향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며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장학금 기부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천에 위치한 (주)지엠아이는 국내 실리콘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이사는 (주)지엠아이 외에도 경기 안산시에 자회사 ‘휴먼텍(주)'과 ‘(주)가교실리콘'을 운영하며 3개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원에 이른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