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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토요일]고대 그리스 옮겨 놓은 듯 ‘한국의 지중해’ 양양 오션파크

국내 최대 규모 해양공원 양양 광진리에 들어선다
강원 3대 미항 남애·서핑 메카 죽도 해변 인접
원형극장 비롯 그리스 감성 물씬 ‘에게해공원''
수도권 1일 관광권 ... 해

◇‘양양 오션파크'' 조감도

양양 광진리 일원에 휴식과 문화, 놀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공원(이하 양양 오션파크)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양은 서핑 성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상권 형성은 발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관광객의 세대 다양화에는 상대적으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업 진행이 최종 결정되면 ‘양양 오션파크’는 다양한 세대가 결합된 가족단위 관광객의 니즈(Needs)가 반영된 장소로, 양양을 명실상부한 동해안 해양 관광의 거점도시, 랜드마크(Land Mark)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게해공원

■어디에 위치해 있나=양양 오션파크는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강원도의 3대 미항(美港)으로 불리며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도 꼽히는 ‘남애항’과 2㎞가량 떨어져 있다. 또 북쪽으로는 인구항을 지나 서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죽도 해수욕장’과 1㎞(이상 직선거리) 남짓한 거리에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동해안의 다른 곳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난개발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예정지 바로 뒤편에 왕복 4차선 도로(동해대로)까지 자리 잡고 있어 개발의 용이성은 물론 관광지로서의 접근성 또한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항구(동산항-남애항)를 기점으로 해수욕장(동산항 해수욕장-죽도 해수욕장-인구 해수욕장-갯마을 해수욕장-남애3리 해수욕장)과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는 남북 방향의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도 있어 양양 오션파크를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과의 연계개발, 복합개발의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놀이공원

■어떤 콘셉트로 조성되나=바다와 곧바로 연접해 있기 때문에 어떠 시야각에서도 걸림 없이 동해 바다를 온전히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양양 오션파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자연을 품은 자연 해양공원’을 기본 콘셉트로 잡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성향의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재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놓은 것이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인데, △에게해공원 △모던공원 △놀이공원 등 테마공원의 형태를 빌려 그러한 의도를 형상화하게 된다.

‘에게해공원’은 고대 그리스를 여행하는 것 같은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던공원’은 문화와 휴식이 더해진 공간의 역할을 맡게 되고, 놀이공원은 어린이와 연인을 위한 가장 인기 있는 놀이시설들로 채워진 공간이 될 예정이다. 세 장소 모두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면서 재미있는 놀이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호 연계된 작은 도시의 콘셉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감도’에서 확인한 ‘핫플’은=조감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에게해공원’의 모습 속에는 경사를 따라 신전 모양의 전망대(갤러리)는 물론 원형극장과 르네상스 조각공원, 채플 하우스, 로툰다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그리스 어느 도시의 한 지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실재하는 건축물을 최대한 원형과 유사하게 벤치마킹하는 것은 물론 건물과 건물을 잇는 길과 골목길에도 사이프러스를 심어 그리스 현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기대해 볼 만하다. ‘모던공원’은 에게해공원처럼 눈에 띄게 건축물을 세우기보다는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잔디언덕과 광장은 물론 각종 데크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는 등 쉴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디지털 아트뮤지엄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와 함께하는 휴식’에 방점을 찍은 공간이다. 놀이공원에는 바이킹과 대관람차, 범퍼카 등의 놀이시설이 자리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 3대 명소 만든다=동곡사회복지재단이 개발전문회사인 DB월드의 해양공원 조성계획(안) 제안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토지소유자인 양양군과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 등에게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의 양양 오션파크 조성 예정지 일대는 동곡사회복지재단 소유 부지와 국공유지로 이뤄져 있고 주택이나 상가 등 기존 시설물이 없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걸림돌이 없는 데다 난개발에 따른 경관 훼손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개발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재단은 향후 양양 오션파크의 규모를 확대해 ‘강릉 경포대’, ‘설악산 국립공원’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동해안 3대 명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세대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동해안 최고의 국민공원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