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팔당호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사체가 원주 부론면 실종 노부부 중 남편 한모(82)씨로 12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팔당호에서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신원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사전에 미리 채취해둔 한씨 아들의 DNA와 비교 분석한 결과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로 실종된 지 65일이 지났지만 아직 한씨의 부인인 윤모(78)씨는 찾지 못해 수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8월9일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 농지에서 이동양봉업에 종사하던 한씨 부부는 당시 내리던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