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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정산고, 강원 최초 ‘인공지능 특성화고’ 된다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전경<강원일보DB>

화천정산고등학교(교장:이양주)가 강원 최초 인공지능(AI) 특성화고로 전환해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화천정산고를 ‘강원인공지능고(가칭)’로 재편해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인공지능고는 도내 첫 AI 특성화고이자 항공고·국방고·세무고·산림고에 이어 다섯 번째 강원형 마이스터고 모델이 된다.

학교는 ‘AI사물인터넷과’ 단일 학과 체제로 운영되며 학년당 3학급, 총 144명을 선발한다. 다만 2028년까지는 기숙사 수용 규모에 따라 학년당 2학급 체제로 운영하고, 2029년 기숙사 증축 이후 3학급으로 확대한다.

화천정산고는 지난 2년간 AI·소프트웨어(SW)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해왔고, 이를 토대로 △AI 소프트웨어 개발 △임베디드 하드웨어 설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3개 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지난달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심의를 통과해 행·재정적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더존비즈온, ㈜IBK시스템 등 232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취업을 연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인구정책’ 기치 아래 강원 외 지역 학생까지 유치해 저출산 시대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인공지능고는 강원도가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의 심장부가 되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아이들이 강원에서 배우고 성장해 국제무대까지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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