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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 천공 작업에 나선 박대현 도의원

27일 얼음낚시 구멍 뚫으며 축제 성공 힘 보태
"이렇게 힘든 줄 미처 몰라” 종사자들에게 감사

◇화천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 천공작업을 하는 박대현 도의원(화천).

【화천】박대현 도의원(화천)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찾아 얼음낚시 천공작업에 나서는 등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도의원은 지난 27일 예약낚시터를 찾아 마지막 주말에 대거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 축제 종사자들과 함께 천공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천공작업에 나선 박 도의원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얼음낚시 구멍 뚫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얼음구멍을 뚫어도 밤새 또 얼어 붙어 다음날 다시 얼음을 깨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완전히 다 뚫는 게 아니라 얼음판 3~5cm 정도는 남겨놓고 뚫는다. 남겨놓은 3~5cm의 얼음은 다음날 새벽 다시 깨내야 한다.

“얼음 두께가 40cm가 넘어 구멍 한 개를 뚫는 데도 한 참 걸리는데 그동안 축제 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이 2만 개에 달하는 얼음구멍을 뚫고 관리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박 도의원은 지난 13일 새벽 겨울비가 내릴 때는 축제장을 찾아 물을 퍼내며 얼음판을 사수하는데 나서기도 했다.

박 도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26세의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다. 당시 박 도의원은 ‘젊음’ ‘청년’ ‘혁신’ ‘변화’를 강조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사내면 출신으로 사내고에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청주대 행정학과에 진학한 후에는 총학생회 홍보국장을 맡고 총대의원회 의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청주대 재학 중에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3·9 대선에서는 강원도홍보대외협력단장으로 남다른 활약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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