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정선아리랑 관광열차(A-Train)의 정차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백두대간의 거점역인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곳 3개역, 16㎞ 구간에 대한 문화철도역 정비 사업명을 ‘정선 아리레일로드 316’으로 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정선역 일원 조양강변 제방로를 확장해 정선5일장까지 이어지는 565m 구간을 ‘정선 아라리로’로 조성하기로 했다. ‘역마중길’, ‘아리랑고갯길’, ‘수변길‘, ‘만남의 길’로 나눠 다양한 테마와 조양강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또 신월리 방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애산산성 둘레길, 조양산 고도 365m의 전망대에서 정선읍 시가지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리랑 고갯길’을 신설할 계획이다.
나전역에는 계곡수 체험장을 비롯해 토속음식체험관을 활용한 정원과 경관 조명시설을 갖춘 테마광장을 조성한다. 또 나전역에서 시가지를 거쳐 벚꽃길을 연결하는 마을투어열차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아우라지역과 아우라지 관광지로 이동하는 육교와 전망대를 결합한 복합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아우라지역사 내부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정선역 일원 정선아라리로와 애산산성 둘레길, 아리랑 고갯길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나전역과 아우라지역의 공사를 올해 착공해 내년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자연과 풍경 감상, 휴식과 힐링의 웰니스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