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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폐광 위기, 핵심 광물 산단 조성으로 극복"

태백시

강원 자치발전전략 대토론회 태백편이 14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참여한 가운데 '폐광지 부흥을 꿈꾼다! 태백의 미래는?'을 주제로 열렸다. 박승선기자

민선 8기 지역 발전 방향과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 태백시편이 지난 8일 열렸다.

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전호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참석해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앞두고 있는 태백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상호 시장은 "강원도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장성광업소의 폐광으로 광부 416명, 2차산업까지 870명 정도의 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 피해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장성동에 2조5,000억원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폐광과 관련된 대책 중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관련 "태백의 경우 장성광업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폐광이 되면 870명의 실업자가 생기게 돼 특별 고용 실업금 지원, 재취업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며 "조선업 불황으로 경상남도 4개 시군에 2,600억 정도의 고용 촉진 지원금이 지급 됐는데 태백도 국비 지원을 받아 고용 위기를 빨리 벗어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용지표 요건 불충족과 관련해 "정량평가·정성평가가 있는데 정량평가는 최근 1년만 본다. 이미 떠날사람은 떠났기 때문에 충족이 어려운 것"이라며 "1989년 석탄 합리화 이후 2024년까지 35년간 전기 사용량 감소, 빈 상가 개수, 지역 내 총샌산량 감소량 등 정성평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폐광이후 대체 산업 발굴에 대해 이 시장은 "장성광업소 부지에 내년부터 청정 메탄올 제조 시설을 시작해서 2027년도 2만2,000톤을 생산하겠다"며 "생산된 청정 메탄올은 장성갱도에서 철암 갱도로 기차로 운반 하게 되기 때문에 철암광업소에는 물류 시설을 유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암광업소 지역에 핵심 광물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장성지역의 오래된 아파트를 최신식 아파트로 주거단지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폐광 후 지하수 수몰 계획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 시장은 "태백시는 갱도 수몰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시민들이 황지연못과 태백지역 곳곳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며 "시는 스마트 마이닝 산업 공보 사업 등 행정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석탄 갱을 폐쇄하게 되면 연약한 석탄갱에 수백 수천만톤의 갱내수가 저장되며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반영구적으로 발생하는 산성 폐수는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큰 처리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지금부터라도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해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에어돔, 탁구·배드민, 볼링장 등 다양한 시설과 전지훈련센터 조성 등 1년 내내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박2일, 2박3일 동안 걸을 수 있는 명품 숲길을 조성하고 청년 신혼부부 임대 아파트 착공, 풍력기금을 통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시민 지원책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박사는 "태백시는 자원 중심 도시로 자원 관련 전문가가 많다"며 "태백에 핵심 광물 산업단지를 만들어 국내의 많은 첨단 산업에 원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