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차 한일중 정상회담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날인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순차적으로 양자 회담을 갖고 우호관계의 강화를 약속했다.
먼저 이뤄진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정상회의에서 윤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키고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한다"고 답했다.
3국 정상은 27일 정상회의를 한 후 3국 공동 선언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