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의 2006년생 '고3 윙어' 양민혁이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양민혁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매달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는 이 상을 4월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받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2회 연속 수상은 강원 소속으로 지난해 6, 7월 연속 수상한 양현준(현 셀틱)에 이어 양민혁이 역대 두 번째다.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가 대상이며, 이 중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가 된다.
후보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의 논의와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양민혁은 5월 열린 6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고, 13,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활약하며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현재 18세로 고교생인 그는 준프로 계약으로 이번 시즌 K리그1에 데뷔해 16경기에 나서서 4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한편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1은 오는 15일부터 후반기를 재개한다.
강원FC는 수원FC와 오는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양민혁은 올시즌 춘천에서의 마지막 경기일인 이날 킥오프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