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연고 치안정감인 김희중(59) 인천경찰청장이 오는 24일 퇴임하기로 한 가운데 차기 청장에도 도 출신(삼척)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김도형 청장과 함께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에 대한 적격심사 결과 ‘두 후보 모두 인천청장 업무 수행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0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도형 청장과 김봉식 국장을 인천청장 후보로 확정하고 이들 프로필과 주요 활동 사항 등을 인천시자치경찰위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인천 근무 경력이 있는 김도형 청장이 인천청장에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김도형 청장은 삼척 출신으로 삼척 원덕중, 강릉 명륜고, 강원대 행정학과 등을 졸업하고 간부후보 42기로 입직했다. 강원경찰청 경비교통과장, 화천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 서초경찰서장, 인천남동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제38대 강원경찰청장을 지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춘천·동해·홍천경찰서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퇴임식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