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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돌반지 한 돈 50만원 ‘훌쩍’…금값 사상 최고

미국 현물 금 온스당 2,622.27달러 사상 최고
국내 금 1g 11만1,430원 돌반지 최대 53만9천원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값이 치솟으며 돌반지 한 돈 가격이 50만원을 넘어섰다.

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현물 금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온스당 2,622.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35.49달러(1.37%)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가다.

국내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11만1,43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금액이다. 돌반지 한돈(3.75g)의 가격이 50만원을 돌파했다. 22일 기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기본 돌반지는 최소 50만6,000원이었으며 천사나 동물 등의 모양이 들어간 것은 세공비까지 더해 최대 53만9,000원에 거래됐다.

통상적으로 금 가격은 금리와 역상관관계를 보이는데,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특성상 금리 인하시기에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점과 중동의 정치적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 등의 안전자산으로 피난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금리 전망이 달라지면 금값도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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