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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빛과 예술이 만나는 유토피아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 이이와 허균 정신 빛으로 재현
인터랙티브아트 중점, 관객 움직임이 작품의 일부가 돼
“강릉이 미디어 문화유산 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포스터.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강릉의 문화유산이 새롭게 숨을 쉰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가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다.

지난 해 열린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는 ‘빛으로 만나는 천년의 신화’를 주제로 강릉의 신화를 빛으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강릉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라는 주제를 통해 조선의 지성을 상징하는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의 민본적인 개혁정신과 그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빛으로 재현한다. 강릉대도호부관아라는 역사적 공간이 가진 상징성과 유토피아적 상상을 결합해 관객들이 하나의 꿈 같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관객들은 과거의 이야기와 미래의 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 시간의 흐름마저 멈춘 듯한 유토피아를 마주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관객과 예술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아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관람객의 모든 움직임이 작품에 반영되면서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작품을 경험하고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지역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미디어아트 교육을 진행했다.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강릉지역 예술가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21명의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를 양성했다. 교육생들의 작품은 이번 행사장에 상영돼 강릉 미디어아트가 더욱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규 총감독은 “이번 미디어아트를 통해 강릉대도호부관아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강릉문화원과 아티스트들, 그리고 강릉시민의 열정과 관심 속에서 만들어질 이 프로젝트는 강릉이 미디어 문화유산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지난해 진행된 ‘2023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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