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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장성광업소 폐갱도 활용한 우주산업 기반시설 조성 제안

28일 (구)장성광업소 갱도 활용 사업모델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구)장성광업소 갱도 활용 사업모델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가 28일 태백시청 부시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태백】폐광된 장성광업소의 수직 갱도를 활용해 태백 우주산업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28일 부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구)장성광업소 갱도 활용 사업모델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장성광업소 제2수갱부지에 위치한 900여m 수직갱을 활용한 드롭타워 조성을 건의했다.

드롭타워는 우주 미세중력 환경을 모사한 실험 시설과 연구시설 단지를 설치, 수갱을 활용한 무중력을 체험하며 우주의학 등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예상사업비는 60억여원 규모다.

용역사는 이외에도 제1수갱 주변 운반갱도를 활용한 압축공기 에너지저장사업(CAES),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시설과 메탄가스 포집 시설인 태백 ECBM 조성사업, 연구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도 제안했다. 용역에는 국내외 폐탄광 활용 사례 분석과 관련 규정 검토 등도 담겼다.

이번 용역은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갖고 있는 갱도를 단순히 수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 8월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에 갱도 활용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9월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신옥화 부시장은 "장성광업소의 폐갱도 수몰을 막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갱도 활용 사업을 발굴했고 용역 준공 후 산업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과 공유할 예정"며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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