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한 부사장의 승진 등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을 앞두고 단행된 이번 사장단 인사는 반도체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이번에 승진한 한진만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맡아 이끈다.
동춘천초와 강원중·고, 서울대를 졸업한 한 사장은 1989년 D램 설계 연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스타트업 공동 창업 및 마이크론 근무를 하며 잠시 떠나 있다가 다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으로 합류했다. 이후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거쳐 2022년 말 미주총괄로 부임해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기술 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