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3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사용하는 통상적인 의미나 표현이 문맥상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객관적 사실관계를 근거로 의견을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아이유의 의상과 노래 실력 등을 폄하하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서 문장력이 뒤처진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변우석과 함께 새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MBC 새 드리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가 시행되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계 1위 재벌가의 딸이지만 평민 신분인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어서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그린다.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 드라마는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