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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0일부터 원주~부산 고속철도 운행…영서發 1차 철도혁명

19일 중앙선 고속철도 서울~원주~부산(부전) 완전 개통식
20일 오전 6시 첫차, 매일 왕복 6회 서울~원주~부산 운행
서울~원주~안동~경주~울산~부산 내륙 관광벨트 직선연결
새해 강릉~동해~삼척~포항~울산~부산 동해선 고속철 개통

20일 서울~원주~부산(부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한다. KTX-이음 투입으로 서울 청량리~원주를 40분대에 달리고, 원주~부산은 산술적으로 1시간30분에도 주파할 수 있다.

더욱이 원주에서 부산까지 내륙 주요 관광도시를 연결해 영서 남부권의 철도혁명이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1시 경북 안동역에서 중앙선 고속철도 서울~원주~부전 완전 개통식이 열린다.

이날 강원자치도에서는 정명구 철도과장 등이 도 대표로 준공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첫 열차는 20일 오전 6시26분 서울 청량리, 7시17분에는 원주역에서 출발한다.

중앙선 원주~봉양~도담~안동 구간은 이미 시속 250㎞ 주파가 가능하며, 이번에 안동~북영천 구간이 고속으로 신규 개통해 경주까지 고속으로 연결된다.

경주에서는 동해선과 만나 부산으로 이어진다. 연말 개통하는 동해중부선(삼척~포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고 있지만 서울(청량리)~원주~안동~경주~울산~부산 등 내륙 관광벨트를 잇는 고속철도망이라는 점에서 향후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부산(부전)간은 그동안 열차로 4시간 가까이 걸리고 환승을 해야 했으나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1시간30분대 주파도 가능해졌다. 다만 개통 초기 당분간은 최고속도를 내기 어렵고 제천, 단양, 풍기, 영주, 안동, 경주, 울산(태화강)을 경유해 실제 운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1월1일에는 삼척~포항 고속철도의 완공으로 강릉~동해~삼척~포항~울산~부산까지 동해선 고속철도가 연결된다.

동해·삼척~포항은 55분, 동해·삼척~부산 2시간대, 강릉~부산은 3시간대로 단축돼 영동권의 2차 철도혁명도 기대된다. 개통식은 31일 삼척역 개최가 유력하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강원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원주권과 관광자원이 우수한 동해안이 인구 300만 이상의 영남, 부산과 고속으로 연결되면 관광수요 증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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