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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1인 가구 고령화 가속

사진=아이클릭아트

강원지역 1인가구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 가구는 27만1,097가구였으며, 이 중 9만1,601가구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가구는 1년 새 6,000여 가구 늘었으며 전체 3분의 1 수준이다. 또 독거노인가구 비율은 13.9%로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높았다.

1인가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30년 후에는 고령 1인가구 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를 살펴보면 2052년 도내 고령 1인가구 비중은 59.3%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고독사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156명이었다.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2023년 5년간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11.2%로 전국 상위권에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6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40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체 고독사 사망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중이 41.4%(2023년 기준)를 차지하면서 이는 고령층 등 경제적 취약 가구에 대한 관심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도내 지자체들은 1인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복지망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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