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하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지며 아쉽게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DB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최종 결과 61대84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지난 2일과 4일 두 번의 원정전 연승에 이은 DB의 3연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이선 알바노, 박봉진, 박인웅, 서민수, 치나누 오누아쿠 등으로 엔트리를 꾸린 DB는 1쿼터에서 알바노의 선제 득점으로 시원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금세 역전당했고 DB는 4대1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지만 DB는 끝내 한국가스공사를 넘어서지 못하며 12대17로 1쿼터를 끝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DB는 먼저 득점하며 경기를 출발했다. DB는 알바노의 자유투, 서민수와 박인웅의 득점, 김시래의 3점슛 등으로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22대24로 부지런히 한국가스공사를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3연속 석점포가 터지며 점수는 어느새 11점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공격을 이어간 DB였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마찬가지로 득점을 이어가는 바람에 DB는 29대39의 10점 차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치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 역시 DB가 선 득점하며 출발했다. 이후 양팀은 한두 자릿수 점수 차를 오가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와 달리 DB는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며 점수는 40대56의 16점 차까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이관희, 서민수, 알바노, 오누아쿠 등이 득점하며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3쿼터도 46대56의 10점 차로 DB가 뒤진 채 마무리됐다.
마지막 쿼터인 4쿼터에서도 DB 정호영이 먼저 득점하며 출발한 DB는 점수를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혔다. 그러나 DB는 한국가스공사에 4번 연속 내리 점수를 내주며 다시 뒤처졌다. 오누아쿠가 3점슛을 넣으며 쫓아가는 듯 했지만 점수는 22점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DB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61대84의 23점 차로 뒤진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결과 DB는 1패를 추가해 13승 14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를 마무리한 DB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하는 2025년 첫 번째 홈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 1승 추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