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국가대표 겨울축제, 세계인의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쌓아요.’

화천산천어축제가 시작된 11일 오전8시30분부터 축제장에는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얼음판 위에 최대 2만여개의 얼음구멍에는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즐거워하고 있다.

축제가 시작되면서 화천시내로 진입하는 길에는 길게 자동차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곳곳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상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쉼터, 외국인을 위한 산천어구이터에도 외국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축제장은 얼음 두께가 30~35㎝에 달할 정도로 얼음의 강도도 센 것으로 확인돼 얼음구멍 간격을 2m로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얼음판 위에는 일정 간격으로 안전 로프까지 설치됐다.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썰매장을 비롯해 아이스봅슬레이, 하늘가르기, 눈썰매장, 얼곰이성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려 이색 겨울추억을 만끽하고 있다.

화천시내에 조성된 선등거리에도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선등거리에서는 축제기간인 11일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야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산천어축제의 대표 명소인 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된 얼음조각광장에는 대형 태극기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대한민국의 거북선, 아이스 호텔 등 30여점의 작품이 선을 보여 관광객들의 탄성이 쏟아지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2023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축제’로 선정하는 등 ‘대한민국 겨울축제 1번지 화천’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다.

류희상 화천군의장은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겨울축제의 1번지”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모두 팔뚝만 한 산천어를 잡으며 평생 ‘녹지 않는 추억’ 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