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지역

원주 혁신도시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하나 초미 관심

오는 10월 건축허가 마감 시한 앞둔 상황서 착공계 제출 여부 촉각
건립시 강원지역 최대 규모…이마트 측 "입점 여부 확전 사안 없어"
지역 상권 침체 우려 속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환영 등 의견 분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주)이마트가 원주 혁신도시에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와 원주시는 최근 반곡관설동 혁신도시 내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축을 위한 협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주 혁신도시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5월 전후로 착공을 위한 시공사 선정 등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2022년 10월 혁신도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10월 한차례 착공을 연기한 상태다. 건축허가는 오는 10월을 넘길 경우 자동 취소된다.

당시 이마트는 2만2,604.7㎡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3층 연면적 1만3,518.7㎡ 규모의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이는 건축면적 1만㎡ 이상인 대형마트 기준으로 강원자치도 내 최대 규모다.

◇원주 혁신도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지 예정지(빨간색 원)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추진 소식에 원도심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백귀현 중앙시장번영회장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이 그동안 잠잠했는데, 건축허가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재점화되는 상황"이라며 "무턱대고 막을 수 없는 만큼,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형 할인매장 진출로 지역 상권이 위협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지만,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높이는 측면에서 호응하는 목소리도 높은 편"이라며 "입점이 확정될 경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가동해 상생 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