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판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대비 월 매출이 27배 급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춘천시는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땡겨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배달료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시민 이용률을 높이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 증대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가맹점 수는 지난해 726곳에서 올해 8월 기준 1,896곳으로 늘었고, 가입자도 4만 6,630명으로 3.3배 증가했다. 특히 월 매출액은 3,800만 원에서 10억 3,600만 원으로 무려 2,61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추석을 앞두고 1,0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추가 발행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현장 홍보에 나선다. 강원대 백령대동제를 시작으로 막국수닭갈비축제, 소상공인 직거래장터, 경쟁력 강화 포럼 등 주요 행사에서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가입 이벤트 및 쿠폰 배포를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