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전국 민심 투어'의 일환으로 직접 치킨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한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남 진주의 한 치킨집에서 사장님, 아르바이트 학생으로부터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사장님과 함께 치킨배달도 했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전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는 아르바이트 학생과 치킨 박스를 접는 모습, 사장님과 함께 직접 도보로 치킨을 배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나와 후일담도 전했다.
그는 CBS 라디오에 나와 "어제는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공대 학생회 학생들과 만나 점심 때 학생 식당에서 같이 밥 먹고 캠퍼스 다니면서 얘기했다"면서 "이후 80년 된 냉면집에 들렀는데 사장님이 '경기가 정말 나쁘니 어떻게든 해결해야 된다'며 하소연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 시간에는 치킨 사업하시는 영세 사업자 분 가게에 가서 영업시간 내내 도와드렸다"면서 "치킨 상자 포장도 하고, 아파트 단지에 치킨 배달도 같이 가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장님께)여러 말씀을 들었는데 너무 힘들다. 특히 배달앱 수수료가 너무 부담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 진행자가 '한 전 대표가 배달 갔을 때 집 주인분이 못 알아 봤나?'라고 묻자 한 전 대표는 "진행자님 치킨 많이 안 시켜보신 것 같다. 요즘에는 앱으로 주문할 때 '벨 누르고 놔두고 가주세요'라고 요청사항에 쓴다"면서 "그래서 제가 거기서 벨 누르고 놔두고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경남 거제시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전국 민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