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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앵글에 담아낸 전통시장…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떠오르다

◇최우수상 ‘선별 작업’(이영진)

【동해】‘제2회 동해시 전통시장 사진공모전’ 참가자의 34%가 1990년대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이 MZ세대에게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재)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이영진씨의 ‘선별 작업’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는 등 수상작 15점을 최근 발표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묵호항 자연산 수산물판매시장에서 어부들이 갓 잡아 올린 생선을 선별하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포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공모전에는 31명이 83점의 작품을 출품해 지난 해보다 참여자 수는 24%, 출품작 수는 34% 증가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기존에 인기가 많던 동쪽바다중앙시장과 북평민속시장 외에도 묵호항 자연산 수산물판매시장을 촬영한 작품의 비중이 전년 5%에서 올해 19%로 대폭 늘어 참여자들의 관심이 항구·어촌형 시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산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우수상 ‘손길따라 피어나는 온기’(홍설희)

교수, 사진작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재미, 홍보 활용성, 스토리텔링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전통시장의 가치를 기록하는 계기로 삼아, 입상작에 대한 온라인 전시관 개설은 물론, KTX 등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 확대 방안을 마련해 향후 전통시장의 홍보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윤(부시장)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전통시장을 젊은 세대와 외부 관광객에게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상 ‘시장에 핀 새싹3’(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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