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13일 제341회 임시회를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 심사·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등 의사 일정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이날 개회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제정 조례안 16건, 개정 조례안 9건, 폐지 조례안 2건, 동의안 25건, 기타 4건 등 총 56건의 상정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회기 중 자금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415억원대 강원중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이 도마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295억원, 올 4월 245억원 출자에 이은 재출자 요청이다. 집행부는 도가 415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취득하는 형태의 추가 출자를 통해 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앞서 도의회가 공사의 반복적인 출자와 도에 대한 자금 의존성 등을 문제로 꼬집어 왔던 만큼, 이번에도 관련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의는 15일 소관 상임위인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진행된다.
도정 질문에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현황, 춘천속초선 및 동해북부선 건설 추진 현황, 출산장려금 지급 계획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신설된 특별위원회들은 활동 기반을 구축한다. 9월 구성된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와 강원도 물 관리 특별위원원회는 22일, 석회석 광산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는 21일 각각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임한 뒤 의사 일정을 논의한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한영(국민의힘·태백) 의회운영위원장과 김기홍(국민의힘·원주) 의원이 행정복합타운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지 재공모, 협의체 구성 등의 의견을 낼 계획이다. 김용래(국민의힘·강릉) 의원은 강릉 가뭄 재난사태에 따른 영동·영서를 아우르는 광역수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