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난 16일 양양소방서 대회의실에서 ‘2025년 화재재현실험 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5개 권역 광역화재조사 1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실제 화재를 과학적으로 재현한 실험 결과를 토대로 조사 기법과 분석 과정을 공유하고,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각 팀은 현장 화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험 설계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화재조사의 과학화 방향을 모색했다.
심사는 화재조사 전문위원인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맡았다. 사전 연구논문 심사와 발표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팀은 중부권 광역화재조사팀 소속 김재혁 소방위의 ‘차량의 전기식 보조 히터(PTC)의 화재위험성 연구’가 차지했다. 동부권 광역화재조사팀 소속 김주혁 소방장의 ‘전기 누전 시 출화점 환경에 따른 발화 가능성 연구’와 남부권 광역화재조사팀 오동찬 소방장의 ‘전열 온상선 설치 방법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 분석’은 각각 우수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재 감식과 감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화재 원인 규명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