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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릉·속초시장, 양양부군수 국감 증인 요청…‘가뭄 대응·오색케이블카’ 국감 쟁점 부상

민주당 윤건영 의원, 김홍규 강릉시장·이병선 속초시장 증인 요청
강릉 가뭄 당시 대응 적절성 따져…속초는 가뭄 극복 대책 물을 듯
양부남 의원, 양양부군수 출석 요청, 오색케이블카 갈등 질의 예고
위성곤 의원, 환경단체 대표 참고인 불러 시멘트 공장 유해성 제기
춘천 행정복합타운, 레고랜드, 계엄 당시 강원도 대응 등 자료요구

오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현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강릉시장, 속초시장, 양양부군수 등을 증인으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사뭄 사태와 오색케이블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여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일보가 입수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명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김홍규 강릉시장과 이병선 속초시장을 각각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다. 신문 요지 및 신청 이유에 대해선 ‘가뭄 사태’라고 명시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108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8월 재난사태가 선포됐던 강릉 가뭄 당시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병선 속초시장에게는 중장기 가뭄 대응책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상습 가뭄 및 물부족 지역이었던 속초는 관정·지하댐 확충, 상수관망 현대화 등을 통해 올 여름 강수량 부족에도 가뭄을 겪지 않았다.

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탁동수 양양부군수를 증인으로 불러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강원자치도 타운홀 미팅에서 ‘오색케이블카 공사중지는 쉽지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으나 이후에도 환경단체가 식물보호대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원주지방환경청 등에 공사중지를 요청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강원자치도 국감 참고인으로 박남화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회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했다.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회의는 강릉 동해 삼척 등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들이 산업 폐기물을 소각으로 인한 유해물질에 노출돼있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한편 지난주 강원자치도에 접수된 국감 관련 자료요구는 600여건으로 이중 500여건이 현지 국감을 벌이는 행안위의 요청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청 신청사 건립 및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레고랜드 사태, 지난해 12월3일 계엄 당시 강원자치도의 대응 등에 대한 자료 요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행안위 감사2반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경찰청 국감을 벌이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을 감사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권칠승·양부남·위성곤·이광희·이상식 의원과 국민의힘 이달희·이성권·주호영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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