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정치일반

강원 주요 기관 국정감사 돌입…‘대한석탄공사’ 의혹 공방도

국회 산자중기위 20일 강원랜드서 10개 기관 대상 국감 돌입
21일 강원랜드, 태백 대체산업부지, 삼척 경동 상덕광업소 시찰
이번주 춘천지법, 한국관광공사, 강원대, 강원도교육청 등 국감

◇1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규 위원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 김원이 의원, 국민의힘 측 간사 박성민 의원이 증인 채택 관련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강원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먼저 2주차 국감 첫날인 20일 오전 10시30분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위원장이 이끄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강원랜드에서 현장 국감에 나선다.

폐광지 현안을 비롯해 카지노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이번 국감은 강원랜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인 대한석탄공사, 준정부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10개 기관이 대상이다.

국감을 앞두고 대한석탄공사을 두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선 출신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지난 13일 산업통상부 국감에서 공사 사장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고 공사가 제출한 자체 감사에 대해 허위 자료라며 산업통상부의 감사를 촉구했다. 다만 석탄공사 측은 지난 17일 "감사는 감사실이 독립적으로 수행했고, 관련 근거자료를 국회에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 허위보고나 부실감사는 없었다"고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산자중기위는 정선에 이어 이튿날인 21일 태백 대체산업 부지, 삼척 경동상덕광업소를 시찰하며 강원 주요 현안인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20일은 도내 유관기관에 대한 국감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춘천지방법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는 원주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벌인다.

이어 교육위원회는 22일 대구에서 강원대,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강원교육청을 상대로,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춘천지검 국감을 진행한다. 이어 24일은 가장 주목받는 강원자치도와 강원경찰청 현지감사가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16일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지난 17일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지방기상청 등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심평원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심평원 원장을 지낸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200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처벌받은 의사가 현재 심평원 진료심사위원으로 재직 중"이라며 "조직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일"이라고 지적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