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태 제18대 동춘천농협 조합장은 ‘조합원 중심의 농협’, ‘현장에 답이 있는 경영’을 운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2023년 3월 취임 이후 경제·영농·복지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소양강 복숭아’의 판로 확대다. 정 조합장은 “춘천의 복숭아는 품질이 뛰어나지만 유통망이 부족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합이 나서 직거래 장터와 페스티벌을 개최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고, 농가의 소득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지난 8월 열린 복숭아 축제에서는 4kg 복숭아 약 5,000박스가 판매돼 1억1,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조합원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한 성과를 냈다.
조합원 복지에도 아낌이 없다. 동춘천농협은 올해 조합원 자녀 68명에게 총 1억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조합원 건강검진과 원로 조합원 한방치료 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정 조합장은 “복지는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조합원에 대한 책임”이라며 “고령 조합원이 많은 만큼 의료와 여가, 교육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합원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에도 힘쓰고 있다.
정 조합장은 “2025년까지 금융자산 1조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용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조합원 복지와 지역 농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조합원이 웃을 수 있어야 농협이 존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동춘천농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