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방글라데시 보건 분야 공무원들과 도내 의료기기 기업 간의 교류를 통해 의료산업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 국제도시훈련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방글라데시 보건가족부 공무원 15명을 초청, ‘보건시스템 현대화 및 의료행정 역량강화’ 국제연수 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강원도의 보건의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내 대학·병원·연구소·의료기기 기업 방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류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안전관리 시스템, 초소형 엑스레이 장비, 질병 진단키트 등 도내 기업의 첨단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며, 이를 방글라데시 보건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연수에는 방글라데시 국가 의료물품 보급청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도내 기업의 기술력이 현지 정부에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강원도는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희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시장 연결까지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도내 기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