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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예산 전쟁’ 막 올라…강원 정치권 ‘국비 확보’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도국회의원협의회 30일 국회에서 국비 확보 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11월2일 예산정책협의회,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열고 현안 논의
정부예산안에 10조2,003억원 반영…포천~철원 포함 7개 핵심사업 미반영

◇지난해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 국비 확보 간담회 모습. 강원일보DB.

국회 예산 정국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정치권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비 확보 간담회와 예산정책협의회가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추가 국비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는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비 확보 간담회를 연다. 도국회의원협의회는 협의회장인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의 부재로 4선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중심축이 돼 움직이고 있다.

정당 차원에서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일 국회에서 강원·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핵심 사업을 살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강원·서울·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약속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강원자치도 국비 10조2,003억원 규모가 반영돼 있다. 강원도는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미반영된 SOC 분야와 미래 산업 등 7개 핵심 사업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미반영된 사업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비롯해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촉진', '중소형 CDMO 육성 항원 항체 소재뱅크 구축' 등 185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기반 구축', '강원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강원 호국광장 조성' 등이다.

한편, 여야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합의했다. 예결특위는 다음달 5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부처별심사, 예산안 조정소위 등을 거친 뒤 예산안을 의결한다. 강원 의원 가운데 한기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예결위원으로 활동한다. 강원자치도는 이에 앞서 다음달 3일 국회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국회의원실과 관계 부처 등을 찾아 예산 정국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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