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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젠슨황 깐부’ 이재용 회장이 아메리카노 5만원 내고 먹은 사연은?

◇A씨가 건넨 커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A씨 개인 SNS.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커피를 선물하고 5만원을 받은 직원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경주 소재 모 리조트 내 커피 전문점에서 근무 중인 A씨는 1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APEC 기간 동안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이 회장님과의 만남"이라면서 당시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A씨가 건넨 커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A씨 개인 SNS.

A씨가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커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이 회장의 모습과 A씨가 5만원 지폐를 들고 인증한 모습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를 드리고 인사하고 돌아섰다"면서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 꺼내서 주시는 정스러운 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회장님"이라면서 "주신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넨 5만원권 지폐를 들고 인증 사진을 남긴 A씨의 모습. A씨 개인 SNS.

이 같은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다음 날 또 다른 글을 통해 "아직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런 신기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드래곤, 드래곤머니! 너무 귀엽다", "나 같아도 액자에 보관할 듯", "재벌 총수의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회장과 A씨의 사연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 사람의 회동 장소에는 당시 오후 2시부터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회동 시간이 가까워지자 치킨집 앞에는 1천여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유리 폴딩 문으로 나눠진 공간 내 4인용 테이블에 앉았으며, 황 CEO는 두 총수에게 사인이 적힌 선물을 각각 건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30 [공동취재. 연합뉴스.]

선물에는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고 적었다.

이들은 갓 튀겨진 치킨 앞에서 생맥주로 건배를 한 뒤 소맥 폭탄주까지 '원샷'하며 우정을 나눴다.

회동 초반 치킨집 밖으로 나온 황 CEO는 인파를 헤치며 사람들에게 미리 준비해온 듯한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사람들은 "엔비디아" 등을 외치며 젠슨 황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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