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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허영 “올해 노쇼사기 피해 4,506건, 피해액 737억원 달해”

강원경찰청 114명 검거한 ‘노쇼 사기’, 이미 전국적으로 피해 심각

◇허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최근 강원경찰청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한 가운데 전국 단위 노쇼 사기 피해 현황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노쇼 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9개월간 사기 접수 건수는 4,506건, 피해액은 737억원에 달했다. 검거 건수는 865건(309명)이다.

최근 노쇼 사기는 군부대, 경호처, 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을 하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허 의원은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갖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노쇼 사기는 음식, 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 상실로 인한 이중의 피해를 발생시켜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 “사기 범죄 피해자 대부분은 영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으로, 거래 한 건 한 건이 생계와 직결되는 분들이다. 이들의 선의를 이용해 손해를 입히는 행위는 단순한 금전범죄를 넘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경찰청 차원의 상시 단속체계 구축과 피해 예방 및 구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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