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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홈에서 ‘챔피언’ 창원LG에 재도전

3연승 기세 몰아 4연승까지 달리나             
DB ‘공격 효율’ vs LG ‘수비 집중력’       
상위권 향방 가를 주말 농구 빅매치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DB가 챔피언 창원LG를 불러들인다. 사진=KBL 제공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주DB가 챔피언 창원LG를 불러들인다.

DB는 8일 오후 2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2025~2026 KBL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 79대82로 패했던 DB는 홈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최근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을 차례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탄 DB는 시즌 초반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공·수 밸런스가 완성돼가고 있다.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창원LG는 8승3패로 2위를 달리며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나 주중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을 소화한 뒤 원주로 이동하는 강행군 탓에 체력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LG가 올 시즌 평균 실점 72.1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반면 DB는 평균 득점 80.5점으로 공격 효율이 높은 팀이다. 이번 경기는 DB의 공격력과 LG의 수비력이 맞붙는 정면 대결이 될 전망이다.

DB는 역시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이 중심이다. 팀 내 절대적 역할을 맡고 있는 그와 이선 알바노가 빠른 템포의 전환공격을 주도하며 팀 공격의 리듬을 만든다. 국내 선수진에서는 강상재와 이정현이 꾸준한 득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DB는 최근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8%를 기록하며 외곽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LG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골밑과 외곽에서 버티고 있다. 여기에 양준석이 평균 6개의 어시스트로 공수 연결고리를 담당하며 팀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해낸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부 포인트는 ‘속도 대 수비’, ‘외곽 대 리바운드’로 압축될 전망이다. DB는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가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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