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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주운전으로 일본인 관광객 모녀 들이받아 1명 숨지게 한 운전자 구속송치

◇서울 도심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이들 중 어머니인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서모씨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5. 연합뉴스.

속보=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서울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서모씨를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 사업자인 서씨는 지난 2일 밤 10시께 소주 3병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해 동대문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일본인 모녀 중 어머니가 숨진 가운데 3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의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세워진 볼라드가 충격으로 휘어져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일본인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2025.11.3. 연합뉴스.

일본인 모녀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첫날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다가 참변을 당했는데 어머니인 50대 여성은 끝내 숨졌다.

당시 서씨는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서씨는 경찰에 '피해자 측에 시신 운구와 장례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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