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가 2026년 소비자 흐름을 정리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6’을 펴냈다. 광고·마케팅 현장에서 활동 중인 김나연씨를 비롯한 전략가 21명이 참여한 이번 책은, AI 기술과 경험 중시 경향, 과잉 정보에 따른 피로감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다. ‘놀이·일상·세상·마케팅’ 4개 주제로 나뉜 본문에 ‘랜덤팬덤’, ‘노화탈출 넘버원’ 등 밀도 높은 경험과 자기 결정성을 향한 갈망을 반영한 키워드 16개가 담겼다. 마케팅 파트에서는 예술과 결합한 브랜드 협업의 진화형인 ‘쁘랜드십’, 클릭 없이 정보를 얻는 ‘제로 클릭 시대’ 대응 전략 ‘서치 레볼루션’ 등을 소개한다. AEO·GEO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자발적 검색 흐름을 유도하는 기술적 대응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스페셜 리포트 ‘So Far So Cool(쏘 파 쏘 쿨) 2026’은 최근 6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쿨함’의 의미 변화를 추적하며, 진정성 기반의 개성과 태도가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음을 분석했다. 부록 ‘SPACE TREND(스페이스)’에서는 직접 600개 이상 브랜드 공간을 탐방한 내용을 바탕으로,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공간 경험의 전략적 활용법을 제시한다.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감각적 접점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공간 관찰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싱긋 刊, 400쪽, 2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