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잇따르면서 시민과 지역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신원미상의 인물이 지역 내 업체에 전화해 시청 건설과의 계약·사업 관련 부서 직원을 사칭하고 물품 대행 구매를 유도해 금전을 가로 챈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시에 접수된 사례는 2건으로 총 1억원 가량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는 시청 뿐 아니라 공공기관, 군부대 직원을 사칭해 물품 대행 구매, 공연장 수리, 물품 추가 주문 등을 유도한다. 특히 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계약 및 수의계약 현황 정보 등을 활용해 업체에 접근하는 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상황이다.
강정원 시 총무과장은 “원주시 뿐 아니라 공공기관은 물품 대행 구매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업체에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