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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민연금·외환당국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수출기업 환전·투자 정기 점검…투자자 보호도 두 달간 점검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 협의에…환율 1,460원대로 하락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성장전략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6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6개 정부부처·기관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를 마쳤다.

기재부는 1일 언론 메시지를 통해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외환시장의 구조적 여건을 점검하고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개 부처·기관은 수출기업의 환전과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정책자금 등 기업지원 정책 수단과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과 보호의 적절성 등 실태 점검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모수 개혁 등 국민연금 상황 변화를 고려해,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뉴 프레임 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 논의를 4자 협의체(기재부·복지부·한은·국민연금)를 통해 시작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원/달러 환율[연합뉴스=자료사진]

한편,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15원 내린 1,46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3.6원 내린 1,465.9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주말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회의를 하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은 지난 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협의를 일주일 만에 다시 진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도 여전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02% 내린 99.43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0.49보다 0.74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3원 내린 155.7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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