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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토 중심 □ 연결 ‘큰 구상’…서울-경기-강원 순환철도망 현실화된다

서울-경기-강원 순환철도망, 국회 내년 정부예산안 심의 과정서 논의 이뤄져
춘천~속초, 성남~원주~강릉 가로축+춘천~원주, 지하철 8호선 세로축 연결
서울 동부, 경기 별내, 성남, 강원 춘천권 원주권 강릉권을 바둑판 연결 구상

서울-경기-강원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를 크게 ‘□’형태로 순환하는 철도망 구축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국회의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서울-경기-강원 순환철도망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반영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정부의 검토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강원 순환철도망은 춘천~속초 고속철도와 강릉선 고속철, 여주~원주 철도, 강릉~제진철도 등 이미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인 노선을 기반으로 세로축을 연결해 거대한 순환 노선으로 잇는 구상이다.

추가 건설이 필요한 노선은 춘천~원주 내륙철도와 경춘선 별내역과 성남을 잇는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중 모란~판교간 연장사업이다. 춘천~원주 내륙철도는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성남 모란역에서 판교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중에는 예타 대상 여부 결정이 이뤄진다. 모란~판교 연결시 다시 성남~여주~원주~강릉 철도와 가로로 연결된다.

만약 춘천~원주 철도와 8호선 연장이 모두 이뤄질 경우 순환철도망 상단 경춘선 별내~춘천~속초 구간, 남단 성남~여주~원주~강릉 가로축을 두고 별내~판교간 세로1축, 춘천~원주간 2축, 강릉~제진간 3축을 통해 서울-경기-강원이 바둑판 형태로 이어진다.

이 같은 구상은 이미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내년 정부예산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교통위심의 과정에서 서울-경기-강원 순환철도망 사전타당성 조사비 반영 요구가 있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에서도 같은 의견이 제시돼 철도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용역비용 성격의 ‘철도 사후관리 및 지원’ 예산의 증액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차원의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고 관련 예산도 확보된 만큼 정부에서 내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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