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상지대 학생들이 원주와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원주시 찾아가는 간담회가 4일 상지대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상지대 박기관 부총장과 총학생회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원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및 배차 확대, 1군지사 개발 시 대학 연계 시설 포함, 원주 관광지 입장료 지역 대학생 할인 등도 시에 건의했다.
임재영 총학생회장은 "원주는 대학이 5곳에 달해 대학생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 졸업 후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등을 이유로 원주에 남지 않고 떠난다"며 "AI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젊은 사람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홍수빈 학생도 "학생들이 원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가 고민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상지대 특성화학과와 연계한 시의 협력방안 등이 해결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제약, 바이오, AI, 군수 등 첨단산업 분야의 좋은 기업이 계속 원주에 오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는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취업'이 지역대학이 살아남는, 지역이 발전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경제에 초점을 맞춰 도시 미래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