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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원주에 머물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 달라"

원주시장·상지대 총학 찾아가는 간담회 12월4일 개최
학생들, 원주시에 대중교통, 대학 주변 치안, 대학생 연합 행사 등 건의

◇4일 상지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간담회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이 학생들에게 원주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상지대 학생들이 원주와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원주시 찾아가는 간담회가 4일 상지대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상지대 박기관 부총장과 총학생회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원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및 배차 확대, 1군지사 개발 시 대학 연계 시설 포함, 원주 관광지 입장료 지역 대학생 할인 등도 시에 건의했다.

임재영 총학생회장은 "원주는 대학이 5곳에 달해 대학생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 졸업 후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등을 이유로 원주에 남지 않고 떠난다"며 "AI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젊은 사람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홍수빈 학생도 "학생들이 원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가 고민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상지대 특성화학과와 연계한 시의 협력방안 등이 해결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제약, 바이오, AI, 군수 등 첨단산업 분야의 좋은 기업이 계속 원주에 오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는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취업'이 지역대학이 살아남는, 지역이 발전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경제에 초점을 맞춰 도시 미래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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