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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주)대한과학, 중기부 주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

45년 이상 사업 유지하며 경제적·사회적 책임 성실히 수행
1980년 창업해 연구·실험기기 전문기업 입지 견고히 다져
코로나19 때 초저온 냉동고 공급으로 공공보건 참여 톡톡
원주로 본사·공장 이전하는 (주)광덕에이엔티도 이름 올려

◇원주에 본사를 둔 (주)대한과학이 4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제10회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에서 명문중소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은 서정구 대한과학 회장

원주 (주)대한과학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명문장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과학은 4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제10회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에 본사를 둔 업체 중 유일하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9곳과 중견기업 1곳 등 총 10개 업체가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중소·중견기업 중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온 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강원자치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는 대한과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업체는 1980년 ‘대한이화학상사’로 출발해 1993년 (주)대한과학으로 법인 전환을 완료했고, 2003년 연구·실험용 Laboratory Instruments(실험실용 계기) 제조업에 진출하며 유통과 제조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실험기기 기업으로 도약했다.

◇원주에 본사를 둔 (주)대한과학이 4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제10회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에서 명문중소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은 서정구 대한과학 회장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해 성장성과 재무적 신뢰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연구·실험실 전용 스마트 제어 시스템 ‘스마트 랩 시스템(SMART-LAB™ System)’ 등을 선보이며 연구·실험기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한과학은 초저온 냉동고, 인큐베이터, 항온조, 오븐, 멸균기 등 실험실 핵심 장비부터 각종 소모품까지 아우르는 연구·실험기기 토탈 공급체계를 구축하며,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초저온 냉동고를 공급하며 백신 보관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등 공공 보건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했다.

게다가 연구·실험기기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와 의료·의료연구용 장비·소모품까지 공급 범위를 넓혀, 연구·실험기기에서 의료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정구 대한과학 회장은 “이번 명문장수기업 선정은 지난 45년 동안 연구·실험 현장을 꾸준히 지켜온 노력과 책임 경영에 대해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의료 분야에 필요한 장비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100년을 내다보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에서는 인천에서 원주로 본사와 공장 이전을 추진하는 광덕에이앤티도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기식 파워 핸들인 ‘웜힐’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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