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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주민주도 문화자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줬다

‘지역자원탐사 프로젝트’ 선도모델 선정
전국 기초단체 사례 대회서 우수상 수상

◇고성군과 고성군문화재단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성】강원 고성군이 ‘주민주도 문화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성군과 고성군문화재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문화자치 선도모델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슬로건으로 전국 85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출한 160개 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고성군은 주민주도형 지역자원탐사 프로젝트인 ‘콩닥콩닥 탐사단’ 사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혁신적인 문화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수상 프로그램인 ‘콩닥콩닥 탐사단’은 관 주도의 일회성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이 지역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1년부터 시작된 활동이 개인 중심의 기초탐사에서 단체 중심의 주제탐사, 나아가 속초·양양을 아우르는 광역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등 단계별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군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서 최종 미선정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를 오히려 주민중심의 단단한 문화자치 생태계를 구축하는 질적 전환점으로 삼았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문화도시의 경험이 현장의 믿음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주민주도와 문화자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며 “이번 수상은 고성만의 호흡으로 묵묵히 걸어온 주민들과 재단,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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